'제다이 마스터' 이정재, 영어 연기 어땠나? "4개월간 4명 코치와 연습" [애콜라이트 간담회①]

来源:3377TV人气:1004更新:2024-06-05 18:01:52

'애콜라이트' 마스터 솔 역 출연
"정형화된 제다이보다 적극적으로 감정 표현"
"10개월간 해외 촬영...영어 연기 신경 많이 써"
6월 5일 디즈니 공개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를 통해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했다. 영어 연기만으로도 의도한 캐릭터를 그려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정재는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한다. 



이정재는 먼저 솔 역에 대해 "제다이 중 가장 선배급인 개념이 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형화된 제다이 모습보다는 조금 더 인간 감성에 가까운 표현을 하고자 했다"라며 "두려움을 느낄 때도 적극적으로 느끼고, 안타까움의 표현도 마찬가지다.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다. 기존 제다이들과는 다른 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별화된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물론 기존 제다이를 연기한 배우들도 참고했다. 그는 "촬영 전에 다른 영화나 TV 시리즈를 전부 다 봤다"라며 특히 1편 콰이곤 진 역의 리암 니슨을 주의 깊게 봤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어떻게 하면 연관성 가지면서 제다이 모습이 나로부터 이어지는 효과를 보게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리암 니슨 배우가 연기한 제다이 콰이곤 진 캐릭터와 솔이 결을 같이 했으면 했다. 솔이 이전 시대의 사람이기에 진이 마스터 솔의 파다완이라는 느낌도 있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본적으로 솔이라는 캐릭터는 따뜻한 제다이 선생님, 동료들과도 정을 표현하는 인물로 묘사됐다. 감독님께서는 마음 따뜻한, 그래서 더 존경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 하셨다"라며 감독, 배우들과 함께 많은 소통을 거치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려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날 공개된 1, 2회를 보면 팬들도 기우였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이정재는 의도한 바대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마스터 솔을 연기했다. 원어민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의 영어 연기도 크게 어색함이 없다. 

장기간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그는 "10개월간 해외에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불편한 부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라면서도 "어떻게 작품에 도움 될 캐릭터로 발전시킬까가 중요했다"고 오랜 시간 작품 준비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정재 역시 영어 연기 준비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전체를 영어로 하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는 그는 "대본 코치 두 분과 추가로 영어선생님 두 분 총 네 분의 선생님을 만나 촬영 전 4개월 동안 연습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익숙해질 시간을 벌고 촬영에 들어갔다. 그래서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약간의 뉘앙스 문제,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이 부족하면 테이크를 진행하면서 잡아가는 과정이 있었다. 다행히 감독님이나 스태프들이 제가 영어가 편하지 않다는 걸 고려해서 기다려주시고 이해해 주셨다"라며 스태프들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MHN스포츠ⓒ이현지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